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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 17:24

요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자면, 

대기업사원 이상으로 빡빡하고 여유가 없습니다.

무한경쟁이라는 말이 더이상 새롭지도 않은 2017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는걸로는 티도 안납니다.

남는 시간에 봉사활동 하랴, 취미활동 만들랴, 각종 경시대회 출전해서 상 받으랴, 책 읽고 독서감상문 적으랴...

부모님이 도와주기도 버거울만큼의 일들을 바득바득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전세계적으로 최하위권에 속하고,

하루평균 37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한음 홈페이지 상담게시판 글의 절반 정도가 청소년 상담글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우울증 상담이구요.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느낌 점은 '엄마 아빠한테 왜 힘들다고 말을 하지 못할까?" 였습니다.



어려운 마음을 부모님께 표현하도록 유도하거나,

아이들이 동의해주는 경우 저희가 직접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서 상황을 설명드리기도 합니다.

예약도 없이 불쑥 병원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어른들도 혼자 오기 힘든 우울증 치료를 부모님 몰래 혼자 받으러 왔을까요.



아이들이 부모님께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부모님의 기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슬프고 힘들어도 나한테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시는 엄마 아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운 심성이 독이 됩니다.


부모님께 말을 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분들이 갑자기 생을 포기 하는 것 같지만, 실상 자살을 선택하기 전에 많은 신호를 보냅니다.

우리 아이들도 우울증에 빠졌을 때 구원의 신호를 보내지만, 부모님들은 여러 이유로 그 신호를 못 받아들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일부러 무시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겉으로 잘 지내는 듯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평소와 다른 언행을 보이면 꼭 관심을 갖고 조금만 더 귀 기울여주세요.


청소년우울증은 
단순히 사춘기라고 생각 되어 지는 일들이 먼저 일어납니다.
말을 잘 안한다던가, 짜증이 늘어난다던가, 학교가기 싫어한다던가, 스마트폰만 하루 종일 붙잡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기도 합니다. 우울이 뒤에 가려져 있다해서 "가면성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은 마음에서 시작된 '뇌 질환'입니다.

우울증청소년에게 '니가 마음만 조금 바꿔먹으면 된다'는 조언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울증 뇌는 신경가소성이 떨어진 상태로 '경직된 사고'를 보입니다.

청소년우울증치료핵심은 

우울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뇌 건강상태를 되찾아줘야 

추가적인 상담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우리 아이의 웃음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일 가득한 우리 아이, 기록 걱정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마세요.

주변 눈치 보시지 않고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온양온천,배방,장재리,탕정,두정동,불당동,쌍용동,백석동,청당동,신방동에서 많은 아이들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마냥 가깝지만은 않은 예산,홍성,평택,당진에서도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물 앞뒤로 편안하게 주차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내원전 상담전화로 이미 예약해주시면 더욱 편안한 진료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