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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4. 11:29

갑자기 안보이던 모습을 보이는 우리 아이. 

여느 부모님이라도 당혹스러우실 수 밖엔 없습니다. 신경 안쓰이신다면 거짓말이죠.


눈을 깜박거리거나 어깨를 으쓱거리고, 

목에서 '음, 음' 소리나 코에서 '킁, 킁' 소리는 내는 것. 

전자를 운동틱, 후자를 음성틱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낸다고 모두 틱은 아닙니다.



미국정신의학회 DSM-5 에서는 틱을 이렇게 정의내립니다.


갑자기 (Sudden)

빠르고 (Rapid)

반복적이고 (Recurrent)

불규칙한 (Nonrhythmic)

근육의 움직임이나 발성 (motor movement or vocalization)


슬로우댄스를 추듯 천천히 행동이 나타난다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아니거나, 

메트로놈처럼 규칙적이면 틱 장애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온 몸의 모든 근육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당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에 명령을 내리는 뇌 속에서 "조금"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대부분 운동틱이 먼저 시작되며, 음성틱이 먼저 시작되는 경우는 20% 정도에요.

음성틱이 먼저 나타나거나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 부위가 넓어지는게 느껴지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소아정신과를 찾아가시는 부모님은 드뭅니다.

우리 아이가 비염이 있어서 킁킁 거리나?

눈이 빨간데 결막염이 있어서 깜박거리는 건가?


증상 초기엔 보통 소아과, 이비인후과, 안과를 찾아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틱 장애가 발생하는 기저에는 뇌내 도파민 분비이상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쉽게도 틱장애치료에만 효과를 보이는 양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증상, 경과에 따라 증상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을 빌려와 사용합니다. 

때문에

양방 소아정신과 선생님들께선 틱장애 증상을 잡기위해 

주로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에에 사용하는 약물(antipsychotics)를 처방하십니다.

뇌내 도파민 기전에 작용한다는 공통점 때문입니다.



부작용으로 멍해지고 살이 찔 수는 있지만 증상이 심하고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틱장애의 경우

꼭 필요하다면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뇌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면 당연히 걱정이 태산입니다.

내가 뭘 잘못해줬나,

우리 가족 안좋은게 유전이 된거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염과 위암이 같은 위장질환이라고 위염 걱정을 마치 위암처럼 크게 걱정하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치료에 대한 걱정은 한음이 충분히 하겠습니다.

부모님은 편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해주세요.



하나의 원인에만 집착하면 위험합니다.

예전에는 뇌의 특정 부분이 신경정신질환의 원인이라 보고 뇌의 일부분을 자르거나 드러내는 수술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보다 순한 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암을 치료할때는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우선 선택해야겠지만

아이들의 틱을 치료할때는 "부작용이 없는 것"이 우선되야 합니다.



틱 증상을 보이는 우리 아이. 

부모님은 알면서도 지적하게 되고 옆에서 지켜보실때마다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부모님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거나 아이에게 잘 해주지 못했을까봐 많이 걱정하십니다.


한음은 부모님 상담치료를 병행합니다.

부모님 상담과 아동상담을 통해 심신을 안정되게 하고, 

부모의 영향력과 대처방법들, 양육스트레스 등을 상담하게 됩니다.



쌍용동 이마트 옆에 위치한 한음 천안아산점은 편안하게 주차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차걱정 하시지 말고 편안하게 찾아주시면 됩니다.

백석동, 두정동, 불당동, 성정동, 배방읍, 탕정면에서 많은 분들이 치료 받고 계십니다.

천안 아산 뿐 아니라

평택, 예산, 홍성, 당진 등지에서도 쉽지않은 발걸음 해주고 계십니다.


더욱더 믿고 치료받으실 수 있는 한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