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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6. 15:45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같은 우리 아이.

갑작스래 안보이던 틱증상으로 답답하고 불안하시다구요?

틱장애치료에 있어서 부모님의 편한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주제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우리 아이에게 가볍게든 중하게든 틱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우리 아이의 타고난 스트레스 그릇은 예민한 편이구나~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아마 이게 어렵진 않으실거에요.


하지만 바로 눈 앞에서 쉴새없이 눈을 깜박이고 코를 찡긋거리며 

흠-흠-

킁킁~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 편안할 부모는 결코 없을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부모의 비언어적 불안 긴장이 아이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결고 적지 않다는 점 입니다.



부모의 태도가 얼마나 중하냐 하면,

아이의 틱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주양육자의 심리적 건강상태가 좋지 못했다면.

아이의 틱장애 치료와 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걸 권장드릴 정도로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불안은 낯선 느낌 입니다.

'엄마가 아빠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전과 달라!'

'동생을 바라볼때랑 나를 바라볼때랑 느낌이 다른데?!'

.

.

.

...내가 깜박이고 킁킁거리는 것 때문에 그런가???



일시적으로 부모 앞에서 증상을 참으려 노력할 수 있고,

증상이 일견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노력이 지속되긴 쉽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만 되어도 본인의 증상이 무엇인지 틱장애가 무엇인지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치료 동의를 구하고 함께 치료해 나가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6살~초등학교 1-2학년 때에는 아직 이런 의식이 자리잡기 전이기 때문에,

아이도 틱증상을 모르는채 살짝~ 해결해 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사실 눈 좀 깜박이고 콧소리 킁킁거린다고 뛰어놀고 공부하는데 지장 있을 부분은 없습니다.

많은 아빠들이 괜찮아~하시며 치료를 미루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증상을 의식하고, 주변 친구들이 틱증상을 지적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친구관계에서 위축되어 뒤로 물러나게 되고,

좋지 못한 경우에는 2차, 3차적인 문제로 소아불안/소아우울을 겸하게 되기도 합니다.


부모님께선 틱장애 치료에 있어서 편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해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치료에 대한 고민은 저희 한음이 떠안겠습니다.


미루지 말고 아이가 신경쓰기 전에 살짝 해결해주세요.

미리 연락주시면 더욱 편한 진료 가능하십니다.


쌍용동 이마트 옆 국민은행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산 방면에서 접근하시기 좋고,

신방동, 불당동, 두정동에서 많이 찾아주십니다.


더욱더 믿고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