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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6. 18:13

방학을 앞두고 저희 한음에 아이들 틱장애 치료 문의해주시는 부모님들이 많아서 

보다 자세한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아이가 갖고 있는 증상들이 틱장애에서 보이는 증상일지도 모르겠다...' 라고 

한번쯤 생각해보신 부모님이라면,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시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것저것 귀동냥하시다보면

접하게 되는 진단명이 하나 있습니다.


뚜렛 장애

'뚜렛? 그게 뭐지? 하이고~ 이게 뭐야~~ 무서워!!!'

가끔 매스컴에서 접했던, 낯선 동작과 함께 욕설을 반복적으로 내뱉는 모습

잘 모르시다보니 막연한 불안감 두려움을 느끼시는게 당연합니다.


틱장애의 보다 자세한 진단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크게 구분해서 기간이 1년 넘었느냐, 넘지 않았느냐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함께 있느냐, 하나만 있느냐

에 따라서 진단이 크게 나뉩니다. 


뚜렛 장애는 운동틱과 음성틱을 함께 증상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런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된 경우를 뜻합니다.


음성틱 증상으로 욕설을 하는 뚜렛 환자분들의 경우,

틱 외에 다른 정신과적 공존 질환을 지니고 계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이런 경우,

조절되지 않는 욕설을 음성틱 증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및 정상적인 대인관계 형성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치료 역시 매우 까다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즉,

가장 중요하게 보실 부분은 증상 기간이 1년이 넘었냐 안넘었냐

1년이 넘었다면 

혹 틱장애로 인해서 

우리 아이에게 2차적인 영향으로 대인관계 상황에서 위축은 없는지, 

3차적으로 소아우울/불안 문제가 있진 않은지 

면밀한 관찰과 전문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제가 항상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가 조금 눈 깜박거리거나 흠흠 소리내는게 큰 문제는 아니잖아요.

운동하거나 공부하는게 별 문제 없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틱증상으로 주변에서 지적을 반복적으로 당하고, 

그로 인해 자존감이 상하고 위축되다보면 대인관계 형성에 문제가 발생하고, 

그러다보면 소아우울/불안, 청소년우울/불안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때문에

보다 빨리 효과적으로 증상을 남들이 모를 정도로 안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춘기에 여드름 없이 지나가면 가장 좋겠지만,

일단 생겼다면 

집에서 손으로 짜지 말고, 병원에서 관리받고 감염위험성 없이 압출해서

나중에 성인되서 

여드름 흉터없이 지낼 수 있게끔 해주는게 최선인것 처럼요.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 발끝에라도 미치진 못하겠지만,

부모님이 가족이기 때문에 해줄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부모님은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해주세요.

치료에 대한 고민은 저희가 다 떠맡겠습니다.



쌍용동 이마트 옆 국민은행 맞은편, KFC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편하게 건물 주변 아무곳에나 하시면 됩니다.


불당동, 두정동, 쌍용동, 신방동에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께서 찾아주시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아산, 온양온천, 조금떨어진 평택, 홍성, 예산에서도 치료받고 계십니다.


미리 연락주시면 더욱 편안한 진료 준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