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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6. 12:36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소속 연구자 논문. 
환아 보호자 티칭 자료로 사용하면 좋을듯 한 글이어서 소개 드립니다.

1. 어머니의 양육태도, 의사소통, 자아존중감과 자녀의 틱 증상 심각도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양육태도 중 거부적 양육태도, 문제형 의사소통은 자녀의 틱 증상 심각도와 정적인 관련성을 보였고, 애정적 양육태도, 자율적 양육태도, 개방형 의사소통, 자아존중감은 부적인 관련을 보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통제적 양육태도와 자녀의 틱 증상 심각도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자녀의 나이에 따라 어머니의 통제적인 양육태도가 달라짐으로서 연구결과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된다. 

2. 어머니의 애정적, 거부적, 자율적 양육태도와 개방형, 문제형 의사소통, 그리고 자아존중감이 자녀의 틱 증상 심각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결과 문제형 의사소통이 28%의 설명력을 가지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개방형 의사소통이 19%, 자아존중감이 18%, 자율적 양육태도가 13%, 애정적 양육태도가 12%, 거부적 양육태도가 11%의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다시 말해 어머니가 자녀에게 덜 애정적이고 거부적이며 덜 자율적으로 대할 때, 그리고 어머니와 자녀 간의 대화에서 솔직하지 않고 공감과 지지가 적으며 부정적인 발언이 증가할수록, 어머니의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고 이것은 결국 자녀의 틱 증상을 증가시킴을 의미한다.

틱 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과 그 어머니를 위한 개입시 자녀와의 의사소통에서 문제형 의사소통을 감소시키고 개방형 의사소통이 증가하도록 하며 어머니의 낮은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개입이 요구된다. 
주위 사람들이 틱을 한다고 꾸짖기 보다는 틱을 병의 일부이며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녀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지지와 격려를 하는 것(한국뚜렛병협회, 2009, 2011)도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기존 진료 현장에서 소아 틱장애의 경우, 반드시 부모 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아이소통에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고, 별 다른 스트레스 사건의 개입 없이 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부모 상담 과정에서 부모아이소통문제(보호자의 대화법), 스트레스사건(특히, 가정내 불화)이 개입된 경우, 치료 경과가 더디거나 치료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이런 임상현장의 고민이 잘 담겨 있는 글 입니다.

틱장애 치료경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정내문제가 병행될 경우, 어머니/아버지도 보다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위해 치료현장에 함께 들어와주셔야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치료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게끔, 저 역시 더 마음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틱은 불수의적(involuntary)이며, 빨리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ㄱ나는 비율동적인 근육 
운동이나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흔히 눈 깜빡임, 킁킁대기, 흠흠과 같은 헛기침 등의 증 
상을 포괄한다(신성웅 등, 2001). 이러한 틱은 우리 주변 아동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개 증상 초기에는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장기화될 경우, 틱은 아동의 
학교생활 등 사회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틱장애의 유병률은 전체 소아의 1~13%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정용우.박태 
원, 2010), Khalifa와 von Knorring(2003)은 취학 연령에서의 틱 증상의 발병률을 1,000명 
당 6명으로 보고하고 있다. 1년 이상 틱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 중에서도 가장 심 
한 증상을 보이는 뚜렛 증후군(Tourette’s syndrome)은 과거에는 비교적 드물다고 알려졌 
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전체 아동의 0.15~1.1%가 뚜렛 증후군에 해당됨이 보고된 바 있 
다(Kadesjo et al., 2000; 정용우.박태원, 2010: 133 재인용). 그러므로 틱장애의 높은 유병률 
과 심한 틱 증상을 가진 아동의 수 증가는 틱장애 아동의 적응과 치료에 보다 많은 사회 
적 관심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