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271)
Old-school Psychiatry (2)
한음 한방신경정신과 (7)
마음건강 이야기 (80)
(81)
신문 (28)
공보의 3년 (18)
즐겨찾기 (8)
공부 (31)
임상연구 (11)
경희의료원 진료기록 (5)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9. 4. 21. 11:16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홍순상 원장입니다.

어린이 틱장애 치료에 있어서는 부모님의 고민이 많아지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평소에 안보이던

깜박임 킁킁거림 찡긋거리는 표정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우리아이

그냥 지나가려니 하고 지켜봤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구요

사실 틱장애는 그렇게 드문 질환이 아닙니다.

저는 보통 어머님 아버님들께 이렇게 설명드려요

10명의 아이가 있다면 그 중에 셋 중 하나, 3-4명은 예민한 아이라구요.

그리고 우리아이한테 틱증상이 있다는건 주변 변화나 자극에 예민한게 반응하는 아이라구요..

연구결과에 따라 틱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에 차이는 있지만,
전체 아이들중 10-20%는 틱증상을 경험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우리 아이 틱 진단받고 주변을 둘러보시면 은근히 눈에 많이 들어온답니다.

그래도 10-20%는 아닌것 같다구요? ^^

사실 틱증상이 있는 아이들중 대부분(90% 이상)은 며칠 혹은 1-2주 증상이 나타났다가 그냥 없어져요.

그래서 옛 어른들이 신경쓸것 없다 놔두면 그냥 지나간다,, 라는 말이 완전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달리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틱장애로 진단 가능해요. 진단을 내린다는건 치료의 대상으로 볼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오래 지속될 수록 치료반응이 더디답니다.

1년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장애라고 불러요.

무슨 말이냐면, 

만성이라고해서 증상이 꼭 심해지진 않아요. 

단, 입을 삐죽거리는 아이가 둘 있다고 했을때, 

하나는 증상이 6개월됐고,

다른 아이는 증상이 1년 6개월 됐다고 가정했을때.

제가 똑같이 치료해보면, 만성인 아이가 치료기간이 보통 더 오래걸려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사실 좀 삐죽거리고 킁킁거린다고

사실 우리 아이가 운동하거나 공부하는데 방해되거나 못하게 되는건 없어요. 맞죠?

그런데,,

 

엄마 아빠가 크게 티 안내면, 

이게 초등학교 1-2학년만 되도 주변에서 별 신경안쓰고 본인도 잘 몰라요.

문제는,,

3-4학년만되도 주변 친구들중에 짖궂은 애들이 꼭 있어요.

지적하는 애들이 꼭 있다구요.

그러면 우리 아이가 틱증상 안보일려고 자꾸 애를 쓰게 되요.

본인 틱증상 가릴려는 노력을 하면,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덜 보이게 되요.

한데,

증상 가릴려는 노력, 스트레스가 결국 틱증상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되버려요..

문제가 복잡해지는거죠.

 

게다가, 

관계에서 자꾸 물러서게 되요.

내가 안보이고 싶은게 있는데 관계에서 적극적일 수가 없는거에요.

그러다보면 소아우울, 불안 등 2차적인 다른 문제들이 생기기 쉬워져요.

실제 틱장애 있는 아이들 중에,

소아우울불안뿐 아니라, 주의력문제, 소아강박을 겸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틱증상 자체가 핵심이라기보다, 

틱증상때문에 다른 2차 3차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그럴 가능성을 조기에 막아주자는 거에요.

아이들 뇌는 아직 한참 성장할 때에요.

뇌가 성장한다는건 단순 전체 크기(volume) 문제가 아니에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뉴런과 뉴런 사이에 연결성(connectome)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과정입니다. 

 

틱증상이 정말 심하고 조절이 안될때 양약치료 들어가는거 반대 안해요.

한데 이제 막 증상 시작되는데 인위적으로 신경전달물질 조절하는 약은 부작용을 피하기 어려워요.

부작용 없이 틱증상만 안보이게 해주면 정말 좋을텐데,

다른데 사용하는 약을 빌려다 쓰다보니,

먹으면 멍하고 까라지고, 갑자기 살이 찌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그래서 보통 만성 단계까지 그냥 두고 지켜보다는 선생님들도 많이 계세요..

 

우리아이 성장기 연약한 뇌에 보다 안전한 치료를 선택하는게 최우선 아닐까요?

한음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무엇보다 우리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치료법 선택을 최우선시 합니다.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것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치료방법에 대한 부담, 치료기록에 대한 부담때문에 치료를 미루어오셨다면,

이제는 미루지말고 

우리아이 틱장애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그러면서도 아이가 신경쓰지 않게끔 조용히 넘겨주세요.

 

양천구 목동 신정동 신월동 가양동 등촌 염창에서 찾아주시는 것은 물론

마곡 여의도 고척 마포 DMC 상암에서도 많이 치료받고 계십니다.

내원 전, 미리 연락주시면 보다 편안하고 정확한 진료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3번출구 방향에 슬로우스퀘어 지하주차장 출입구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운전해서 내원 가능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틱장애의 발병연령은 대체로 2세~15세 사이로 이 중 5세~7세가 가장 흔한 발병연령대이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일시적인 틱 삽화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양상을  반복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지속적인 틱 증상을 나타낸다. 운동 틱은 7세경에, 음성 틱  은 10~11세에 주로 호발하고 여아에 비해 남아가 3~4배정도 많다(김소연 등, 2006). 만  성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의 발생빈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 내에서 유병률이 높고 일란성 쌍생아에서 틱장애 발생 일치율이 높다. 일과성 틱장애가 소아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흔한 현상으로 학령기 아동의 5~15%가 이에 해당된다고 한다(조수철, 2005).  만성 틱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우울 및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는 흔하게 나타나는데, 만성 틱장애를 가진 성인의 우울은 약 76%로 높게 추정되고, 강박장애로 진단되지 않는 불안의 비율은 13~45%로 추정된다(Comings & Comings, 1987; Robertson & Stern, 1997; Robertson & Orth, 2006; Lewin et al., 2011) Lewin 등(2011)은 뚜렛 장애, 만성 틱장애 또 는 운동 틱장애가 있는 500명의 성인참여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우울과 불안증상이 틱의 심각성과 기능적 손상에 조절 작용을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것은 틱 증상이 우울과 불안을 가져올 뿐 아니라, 우울과 불안 증상 또한 틱의 호전과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서, 틱의 증상을 다룰 때에는 정서적 측면, 특히 우울과 불안을 중요하게 고려해야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