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7. 11:55
[삶/단상]
오늘 아침 다음 아고라에 한의학이 과학이니 미신이니 하는 캐캐묵은 글들로 잔뜩 도배되었다고 한다.
한의학을 어찌 정의내리냐
하는 오래되고 식상한 내용에 숫가락 하나더 얹을 마음 없다.
상식적으로 바라볼 때, 이는 매우 단순 명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부분은 거의 매일 집에서 밥을 요리해 먹는다.
그때 우리네가 뭘 해먹나.
보통 있는 반찬에 국끓어 먹겠지. 물론 파스타를 할 수도, 탕수육을 할 수도, 초밥을 만들어먹을 수도 있다.
우리가 해먹는 음식들의 정체는 뭘까?
한식이냐? 양식이냐? 중식이냐? 일식이냐?
...사실 별 의미 없다.
그리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카테고리를 딱 나눌 수 없는 음식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그럼 한식이란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
김치볶음밥은 한식이냐 아니냐
부대찌개는 한식이냐 아니냐
비빔밥, 김치, 된장찌개와 같은 음식들만이 한식일까
그럼 우리네 어머니들이 해주시는 음식은 한식이냐 아니냐
...사실 별 의미 없다.
오늘날 보통 한국사람들이 자연스래 즐겨 만들어먹는 음식들이 모두 한식 아닐까?
이는 모두 시대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해 가는 개념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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