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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2. 17:37

신경쇠약 환자분들을 치료상담 하다보면 대부분 주변에서 "사람 좋다", "능력 좋다"라는 말을 되게 많이 들으셨다고들 합니다.

속으론 신경쓰이고 힘들어 죽겠는데, 겉으로는 항상 웃으며 군말없이 이일저일 다 떠맡습니다.

남들보다 스스로의 기준이 더 높은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한 특성도 한 몫 합니다. 



사실 그래서 처음부터 신경쇠약이 오진 않습니다.

대부분 스트레스성 질환에 먼저 시달리십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 쉬기 힘들뿐 아니라, 어깨 뒷목 결리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눈은 빡빡하고, 입맛은 없는데 입은 바짝말라서 목만 마릅니다.

누우면 두근두근~  분명 누워서 쉬고있는데 몸에 힘은 바짝 들어가서 편하지가 않습니다.

더 심해지면 밤에 자다가 자주 깨고, 잠 들기조차 힘든 날도 생깁니다.



환자분들께 쉽게 설명드릴때,

뇌가 흥분되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퐁퐁~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 하는 상태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급발진, 공회전을 남발하는 상태입니다.


남들은 기름 한번 넣으면 하루 종일 가는데

나는 일과중에 벌써 지칩니다. 기름이 다 떨어진거죠...


이런 상황이 1년, 2년... 5년.....

지속되다 보면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도 더이상 끌어올릴 힘이 없습니다.


이정도가 되면 누가 나를 힘들게 해서 짜증나고 화가 나는게 아니라,

내 몸에서 올라오는 각종 감각들이 나를 짜증나게 합니다.


하루종일 피곤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저리고

기운없어 죽겠는데 잠은 깊게 잘 수가 없고

어지럽고 

귀에서는 이명이 찌-잉-

얼굴에서 눈가와 입가에선 움찔~움찔~ 경련이 옵니다.

집중을 할 수 없어서 눈이 항상 침침하다고 느껴지고

기억력도 예전 같지 못합니다.


걱정이 되서 큰 병원을 가서 종합검진을 받아봐도

특별한 기질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꺼야 하니 받아오는 약이 하나, 둘 쌓여만 갑니다.

밥도 먹기 전에 약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이렇게 돌고 돌아

저희 한음 한방신경정신과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 내원하셔서 다들 하는 말씀이

"나처럼 이렇게 힘들어 하는 사람이 또 있어요?"

"이것저것 아픈거 너무 많이 말해서 미안해요~"

"내가 여기저기 안가본 병원이 없어요~ㅠ"

...

"이거 좋아질 수 있을까요?"



더이상 혼자서 고민하지 마세요.

저희 한음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신경쇠약 치료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치료 원칙에 따라 차근차근 

얽힌 실타래도 조바심내지 않고 풀어내다보면


어느새 풀 방도가 보이게 마련입니다.








저희 한음에는 체계적인 치료와 수많은 임상례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믿고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