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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6. 12:24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 했나요.

어느 집에나 항상 아픈 손가락 한 둘 쯤은 있게 마련입니다.


어느순간 갑자기 말 문을 닫아버리고 혼자 고립되길 선택하기도

별일없냐는 일상 대화에도 버럭! 화를 내며 짜증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힘들게힘들게 사춘기 넘기고, 수험생활 넘기고...

이제는 본인 갈 길로 훨훨 날아가길 기대했건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보입니다.

이런 반항적인 언행의 이유가 우울한 기분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을 놓치시면 안됩니다.

청소년우울증은 우울감의 비언어적 표현이 특징이고, 짜증 분노 우울등의 기분을 "행동화"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즉, 우울한 기분을 알아채고 표현하는 힘이 약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행동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청소년기에는 또래집단 내에서 관계맺음을 통해

다른 이와 대화 나누는 법, 나와 다른 존재를 인정하는 법, 내적 경험들을 구체화 시켜 말로 표현하는 법 등을 체득하게 됩니다. 

유소아/청소년기에 어떤 이유를 시작으로

이런 기회가 박탈되는 경우

몸은 다 자란 성인이지만, 

본인의 내적경험을 알아차리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술은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겉으로 난 괜찮아! 라며 튼튼한 방어기제 갑옷을 두르고 있는 경우

마음 속으론 낮은 자존감에 차마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몸은 다 자란 어른이라도 20대 초반 성인의 경우 

호소 양상에 따라 청소년우울증의 연장선 상에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우울증의 경우 일반 성인우울증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긴 특징이 있습니다.

관계맺음기술이 부족하고 타인에 대한 경계수준이 높기 때문인데요.

의사-환자 관계맺음에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마련입니다.


가족들은 환자가 집에서 보이는 언행이 과격하고 극단적인 경우가 많아

치료에 조급함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자에게 "ㅇㅇ 해보는게 어떨까?" "니가 마음을 고쳐먹어야해!"라며 조언을 해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기대감, 조금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좋은 의도를 가진 조언도 환자에겐 간섭과 참견으로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가족이란 특수성으로 인해, 

환자 역시 가족들에게 본인의 증상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길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가족 내에서 시한폭탄처럼 안절부절 끙끙거리지 마세요.

전문성 있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으로 천안한음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저희 천안한음한방신경정신과는 쌍용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불당동, 신방동, 신부동, 두정동, 성정동, 백석동에서도 많이 찾아주십니다.


우울증치료는 한음한방신경정신과 천안아산점에서 치료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