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가 편치 않다. 라는 건 현상입니다.
그 앞에 놓여있는 인과관계를 재구성하며 추정하는 과정이 상담 입니다.
그리고 그 상담과정에서 (나만의 개별성보다는) 공통되는 일반성 을 우선하는 기준으로 둬야 합니다.
질문주신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학교생활하면서 운동을 전혀 안했더라면..
학교를 안다니고 집에만 머물렀다면..
아마 더 상처가 깊어졌을 수 있을거에요.
학교생활하면서 운동을 전혀 안했더라면..
학교를 안다니고 집에만 머물렀다면.
=>이게 나를 더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요인으로 역할하지 않는다 라는건 일반성에 비추어보아 쉽게 알 수 있을거에요.
좋아하는걸 안하는거랑 하는거랑 굳이 큰차이가 잇을가 싶습니다
좋아하는거에 오래몰입할수록 생각잊는 시간이 늘어나는건가요?
=>모든 행동은 그 결과를 살펴볼때 단기/장기적인 측면을 구분해서 살필 수 있고. 같은 행동이라도 어떻게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단기/장기적인 측면에서 작지않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튜브씨가 직장스트레스로 버거워하는 누나에게 일반적으로 조언하는 상황을 가정해볼때,
"누나 요즘 주말에도 하루종일 집에서 일만 붙잡고 있는데 힘들어보인다. 같이 나가서 산책하면서 기분 전환하자."라고 말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으실거에요.
튜브씨 삶의 경험에서 그것 역시 부정할 수없는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해당결과보다 더앞을 봐야 내 삶에서벌어진 일들을 이해할 수 있겠죠
일반적인 요인이 내 삶에서 예상과다르게 역할했다면, 그건 내가 다른사람과다르기 때문이라고해석하기보단,
또 다른 요인들이영향을 미치고있구나 라는 관점에서살펴야 합니다.
내가 밖에 나가서 받은 상처가 정말 '밖에 나갔다'라는 행동으로 인한결과인지
다른 상황에서도 반복되고 있던 어떤부분이 '밖에 나갔다'라는 행동에서도반복된건지
해당 상황이 벌어졌을때 나는 어떤방식으로 대응하는 행동을 선택했고
(아쉽게도) 상처로 이어졌는지
내가 내 앞에 놓인 상황을 다루고 대응하는 (행동선택) 방식들이 지금도어떻게 반복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계획하고, 다르게 행동선택하고, 그 결과를 경험해야합니다.
제가 지금 설명드리는 이야기들은 큰틀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반적인 조언은, 튜브씨에게도 비슷한 방향의 결과를 줄 수있다는거죠
요즘 운동 배워보고 싶다고하셨으니까, 그 부분도준비해보시면서, 그 과정에서 튜브씨가 경험하는 것들. 공유하고함께 재구성하고 다뤄보면서 상담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성 내에서 내가 경험하는 것들을재구성하고 이해하는과정들은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데 굉장히중요하거든요.
지금 바로 운동하는게 부담스러우시면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보이고싶지않은 내 모습이 있다. 라는게 자연스러운 욕구이니까요.
하지만 운동을 하고싶다 역시 튜브씨의 중요한 욕구라는 점 역시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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