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8. 17:10
[마음건강 이야기]
우리 모두는 타고난 스토리텔러storyteller이다. 생존하기위해 옹알이를 하고, 커서는 학교, 회사 등의 크고 작은 사회에서 경험한 인상 깊은 일을 생생히 묘사하거나 역할극의 배우가 된 것처럼 이야기를 나눈다.
제가 매일 진료현장에서 마주하는 상담이란게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서는 스토리텔링이구나, 느꼈습니다.
사람은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공감하고 위로받는 존재입니다.
일반적인 스토리텔링과 상담의 차이점이라면, 스토리텔링이 화자가 청자에게 일방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라면, 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호작용을 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라는 점이겠습니다.
질병에 대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목표설정을 합니다. 우울증이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에도, 스트레스 사건에 대해 심리적 저항을 곱씹으며 화병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끊임없는 자책으로 무기력 울증 양상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힘을 재인식하고(자생력 회복)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주의두기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경험에 온전히 전념(성숙한 인간으로의 추구)할 때,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는 정신과적 상담의 목표와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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