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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부전장애'에 해당되는 글 2건
2017. 7. 26. 11:50

(안녕하세요.

천안 한음 한방신경정신과 홍순상 원장입니다.

오늘은 우울증의 발병 과정에서 

나의 행동이나 생각 습관이 개입하는 기전에 대해 살펴보고, 

우울증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왜 약물치료만으로 부족한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사람을 일반적으로 몸/마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듯, 

오늘은 '나'라는 사람을 정서/행동/인지 세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우울하고 슬프고 화나고 기쁘고 행복하고

내가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낮잠을 자고

머릿속에서 이것저것 알아차리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 살면서 느끼고 행하는 것들을 세 부분으로 구분해보자구요.


정서, 행동, 인지는 서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운동회에서 달리기 대회에 나갔는데 꼴지로 들어왔을때 (행동),  

'아... 난 왜 이리 느리지' 생각하며 (인지) 

기분이 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정서)


비오는날이면 헤어진 옛 애인이 떠오르며 (인지)

기분이 슬퍼지며 (정서)

친구들과의 약속을 미루고 집에 들어와 쓰러지듯 잠들 수도 있습니다. (행동)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정서의 문제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정서 자체를 내가 자의적으로 직접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행동과 인지의 결과로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행동, 인지를 바꾸면 우울증이 해결되겠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흔히 우울해하는 친구들에게 가볍게 건내는 조언이 있습니다.

"야~ 니가 그거 조금만 생각 바꿔먹어봐. 그거 별거 아니다?!"

그럼

당사자가 

"아! 그렇구나~ 조언 고마워^^" 이러던가요?

아니면

"...." (침묵, 별 도움이 안되는 말이란 뜻이겠지요?)

"야!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 ㅠㅜ" (버럭)

이렇게 반응하던가요?


내 몸으로 내가 취하는 행동이고

내 머리로 내가 하는 생각인데

사실 내 뜻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좀 다른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걸어다닐때 '내가 다리를 얼마정도의 힘으로 어느정도 들어올려서 어디에 발을 내려놔야지.'

의식하며 행동을 하나요? 아니면 별 생각없이 자동적으로 걸어다니나요? ^^


우리는 하루 중 대부분의 행동을 별 의식없이 자동적으로 취합니다.

그래서 평범한 하루를 "일상(日常)" 이라 부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동 뿐이 아닙니다.

내 머리에서 떠오르고 흘러가는 생각들도 대부분 자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내가 얻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종의 "믿음"이 형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반사적으로 생각하고 자동적으로 행동을 취합니다.



문제는 그 결과로 '우울'이라는 정서결과가 

너무 자주, 너무 오래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분명 내가 자동적으로 취해오던 행동전략 및 사고과정에서

현재 내가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할 수도 있겠다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생리적으로 

우리 뇌에서 신경세포(neuron)은 자주 연락하고 친한 친구들끼리 연결(synapse)이 튼튼해지고,

자주 연결되는 친구들끼리 모임 연결망(circuit)을 이룹니다.

건강한 두뇌는

매일 잠을 자는 과정에서 이런 연결망을 강화하기도 하고, 필요없는 경우 약화시키기도 하는 등 선택적 유연성(neuroplasticity)을 띄고 있습니다. 

머리가 말랑말랑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록 이런 두뇌 유연성이 약화되고, 실제 유연성이 떨어져 경직된 사고와 제한적인 관점을 고집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약물치료는 

양약이 됐든, 한약이 됐든 

최종적으로 이런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우울증 치료를 목적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사고가 유연해질 두뇌환경을 만들어주더라도

실제 이런 행동, 생각 패턴까지 바꿔줄 순 없습니다.


그래서 상담치료(인지행동치료)가 약물치료와 함께 진행될 때, 

보다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반대로 

상담만으로 우울증을 개선시키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시적이고 가벼운 우울의 경우 상담치료 만으로도 효과적이지만, 

증상이 심하고 오래된 우울증의 경우 

약물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오늘 제 글이 환자분들의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를 주저하시며 생활에 힘겨워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적 개입과 함께 좋아질 수 있는 질병입니다.


혼자서 고민하시지 말고 연락주세요.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도움 드리겠습니다.







2017. 7. 18. 15:46

"난 기분은 심하게 우울하진 않은데... 그냥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요."


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하루종일 방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하염없이 흘리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거나

자살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해를 가하는 모습을 떠올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마치 이슬비가 내리듯 잔잔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는 우울감은,

아무 의욕이 없는 듯하여 마치 침대에 누워있는 마네킹 같다고들 표현하십니다.


이 역시 "기분부전증후군"이라는 우울증의 한 형태입니다.



예전에는 우울증 진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진단과 치료가 제각각이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 기준은 엄격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만들어 놓습니다.

이를 DSM이라고 하며 최근 근 20년 만에 DSM-5로 새롭게 개편이 되었습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감정적으로 우울감, 슬픔, 공허함, 불안초조, 죄책감, 가치없음, 자존감 저하 등

신체적으로 불면 혹은 과수면, 식욕의 변화, 피로감, 주의집중력 저하, 성적인 문제 등


전통적으로 정서적인 표현을 참는것을 미덕으로 여긴 문화적 배경탓에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예인분들의 죽음에서 우울증을 배웠고

슬프고 죽고 싶어야지만 우울증이구나 오해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의 정서의 이상상태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뇌에서 벌어지는 신체적 불균형 상태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리 뇌 내 불균형 상태를 다시 균형잡힌 상태로 재조정하고 [한약치료]

동반되는 신체증상을 완화시키며 [침뜸치료]

한쪽으로 치우친 정서 상태를 야기한 습관적인 사고패턴을 되돌아보는 과정과 시간 [상담치료]

이 모두가 필요합니다.



더이상 우울증 치료에 망설이지 마세요. 

가족이 우울증때문에 힘들어한다면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도와주세요.


한음 천안아산점은 아산과 붙어있는 천안 쌍용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방 탕정, 운양온천, 풍기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불당 신방 두정 성정 백석 신부 원성동에서 많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조금멀리 평택 예산 당진 홍성에서 쉽지 않은 발걸음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내원전 미리 연락주시면 보다 편안한 진료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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