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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3. 20:56

한음 천안아산점 홍순상 원장입니다.

오늘은 밤이면 밤마다 오줌을 지리는 우리아이...ㅠ 어찌해야하나요?

한집 건너 한집 있는 전국의 오줌싸개 부모님들의 고민을 나눠드리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어렸을 적 누구나 오줌싸개 였습니다 ^^ㅋ

나면서부터 오줌을 가리는 아이는 없지요.


문제가 되는 경우는 

- 밤 오줌을 가렸는데, 갑자기 오줌을 다시 지리는 경우

- 초등학교 올라갈때까지 오줌을 지리는 경우

- 오줌만 지리는게 아니라, 밤에 자주 깨고 심하게 울고 보채는 경우

정도로 크게 추스려 볼 수 있겠습니다.



오줌싸개면 다 오줌싸개지 왜 저렇게 추스리냐구요?

사실 오늘 제가 설명드릴 부분은

소아불안장애의 한 증상으로서 소아야뇨증 이기 때문입니다.


불안증상을 밖으로 표출하는 행동으로 야간뇨가 되는 경우, 

단순하게 "일찌감치 버르장머리를 고쳐야지!" 단단히 마음먹고 혼이라도 내셨다간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본인의 내적 정서 경험을 구체화시키지 못합니다. 

즉, 

내가 느끼고 있는 이 "느낌"이 어떤 이유로 인해 느끼는 정서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 입니다.


"너 왜 그랬어?"라고 아이에게 백번 천번 물어봐야

"너 앞으로 한번만 더 해봐! 엄마한테 혼나!!!" 열번 백번 혼내봐야

내가 왜 그랬는지 

이걸 안하면 앞으론 어떻게 하라는건지

당췌 알 수가 없다는 거죠.



- 아이가 너무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엄마도 감당을 못하겠어요

-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아서 아무 볼일도 못봐요

- 유치원, 학원이 바뀔 때마다 복통, 설사, 두통이 심하게 나타나요

- 너무 소심해서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체를 하면 울어요

- 너무 무뚝뚝하고 반응이 없어요

이렇듯 소아불안이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겐 이런 부분들을 배워나가고 성장해 나갈 충분한 시간과 적절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저희 한음에서 처방해 드리는 두뇌성장 한약과

부모상담을 통해 연습해 나가는 아이-부모 소통 훈육법과 같은 대화 연습,

놀이치료를 통해 연습해 나가는 행동 연습.


복합적인 치료가 어우러져 최선의 치료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제는 아이가 밤에 오줌쌌다고 무작정 혼내시기에 앞서서,

요즘 아이가 혹시 행동변화는 없었는지.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SOS 구조 신호를 보내는걸 무시하진 않았는지.

앞서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한음은 아이 뿐 아니라 부모님을 더욱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머님, 아버님의 마음이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이의 웃음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아산과 연접해 있는 천안 서부에 위치한 천안아산점은 쌍용동 이마트 옆에 있습니다.

백석동, 원성동, 신방동, 불당동에서 편리하게 내원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장재리, 배방읍, 온양온천에서 접근성이 좋아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