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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불안'에 해당되는 글 8건
2017. 5. 16. 13:17

요즘 활발하게 활동 중인 70억 채무자 이상민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혀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70억이라는 보통 사람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엄청난 빚의 무게를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채무를 상환해 하면서 밝은 모습으로 공황장애를 이겨나가는 모습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듯 공황장애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 정신질환 입니다.


저희 천안한음에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을 살펴보면, 

"제 증상이 공황장애 인것 같습니다." 라며 미리 알아보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공황장애 증상은 그림에 나와 있는 것처럼 다양합니다. 

100명의 공황장애 환자가 있다면, 100명 모두 증상이 다를만큼 공황발작 양상은 개인별 편차가 큽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이 나타나게 되는 기전을 생각해봤을때, 모두 극도의 불안 긴장, 즉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만성적인 불안 긴장으로 신체의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트레스 초반에는 항상성 유지 목적으로 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어 상황에 적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다보면 스트레스에 과적응되어 버리고,

이는 곧 질병 상황으로 넘어가게 됨을 뜻합니다.


치료 목적은 흥분되어 있는 몸을 이완 안정시키는 큰 틀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심리적으로 특정 상황에 조건화된 예기불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때문에 몸 과 마음을 양 방면에서 다뤄줘야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황장애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되는 이유입니다.



더 이상 치료를 미루지 마세요.

저희 천안한음은 쌍용동 이마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리한 주차시설,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때문에 두정동, 신방동, 신부동, 불당동에서도 많이 찾아주십니다.




2017. 5. 1. 17:51

요즘엔 전문적인 신경정신과 치료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면에서 호흡이완을 다루고 계십니다.

때문에 저는 처음 진료를 시작하시는 환자분들께 묻곤합니다. 


"혹시 예전에 호흡이완법 경험 있으세요?"


"네~ 답답할때마다 복식호흡으로 심호흡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잠깐 시원해지고 그 때 뿐이네요. 저한테 안맞는 것 같아요..."



# 복식호흡에 대한 환상, 신비주의

복식 호흡은 좋고, 흉식 호흡은 나쁘다. 라는 식의 말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환자분들 중에서는 복식호흡을 하기 위해 애쓰는 분들을 종종 뵙니다.


하지만 복식 호흡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 이해하고 계시는 분을 뵙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단전"에 기(氣)를 쌓아야 건강할 수 있다는 신비주의가 덧씌워져서 그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단전-나무위기



# 자연스러운 호흡이 좋다


일단 호흡에 대해 논하기 위해선, 각자 본인의 호흡에 대해 알아차림해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크게 의식하지 말고 "약 30초 정도" 각자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숨을 쉬어봅시다.


(약 30초 후)


숨을 쉬면서 가슴이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숨을 쉬면서 아랫배가 앞뒤로 나왔다들어갔다 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가슴으로 숨 쉬는 것을 흉식호흡, 배로 숨 쉬는 것을 복식호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슴과 배를 모두 이용하는 것을 완전호흡이라고 합니다. 

어떤 한가지 종류의 호흡이 가장 좋다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과 마음이 긴장되면 횡격막과 배에 위치한 근육이 긴장하여 굳어지기 쉽고, 결과적으로 복식호흡이 어렵게 됩니다.



# 복식 호흡도 "함께"하는 완전 호흡


그렇다면 의도적으로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이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은

각자 처한 상황, 몸 상태에 따라 다릅다 입니다.


긴장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스스로의 호흡에 주의를 두어 알아차리고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이 이로울 수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복식호흡을 "함께" 해주게 되면 숨을 깊게 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긴장이 완화되며, 배 힘(core 근육)이 좋아져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만성적인 불안 긴장으로 체간의 호흡 관련근육이 굳어진 경우에는, 
복식호흡을 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몸 상태와 맞지 않는 호흡연습(기공)에 무리하게 몰두하게 되면,

옛 사람들이 말하던 기공병(주화입마)에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식으로 설명하자면 

건강증진 목적으로 특정 방법론을 강하게 추구하고, 

결과적으로 신체증상에 강박적으로 집중하며 불안, 긴장을 키우는 병적 상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복식호흡은 건강한 몸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결과물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은

자연스러운 평상 호흡에 주의를 두고 관찰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좀더 기회가 닿는다면,

복식호흡도 함께 하는 완전호흡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억지로 애쓰는 호흡이 아닌,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호흡으로서 완전호흡 말입니다.


이상 한음 한방신경정신과 홍순상 원장이었습니다.









2017. 5. 1. 16:27

# 항상 곁에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것 - 호흡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깨어있음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것,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살아 숨쉬는 우리 몸의 심장과 뇌는 끊임 없이 작동하고

심장의 두근거림, 머릿 속에서 끊임 없이 흘러가는 수많은 생각의 단편들...

분명 우리 안에서 벌어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식하지 못하고 흘려보냅니다.



우리의 호흡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숨을 멈추지 않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숨 쉬는 것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 알아차림


우리가 집중이라고 부르는 행위는 실상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 단 한 가지 것에 몰입하는 것

-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극과 감정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


이를 저는 몰입과 알아차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의식하지 않는 호흡에 주의를 두고 관찰하는 연습은

집중력; 알아차림 능력을 키워줍니다.


# 마음을 드러내는 호흡


그럼 왜 하고 많은 것들 중에서 호흡에 주의를 두는 걸까요?

거기에는 한가지 생리적인 특성이 숨겨져 있습니다. 


호흡은 ‘마음의 거울’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마음이 긴장되면 호흡이 짧고 얕아지며 빨라집니다. 

하지만 호흡은 마음의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마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호흡을 깊고 천천히, 특히 내쉬는 숨을 길게하면 마음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는 호흡은

들이마시는 숨 / 내쉬는 숨

으로 구분됩니다. 


들이마시는 호흡 도중에는 우리 몸을 각성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이 활발해 지구요

내쉬는 호흡 도중에는 우리 몸일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집니다.


자율신경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주변의 자극 그리고 내 호흡에 따라 파도치듯 변화합니다.


많은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고, 이에 대한 초기 반응으로 신체는 교감신경 항진 상태에 놓입니다. 

쉽게 말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쓸데없이 쏟아져나오는 상태란 겁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숨을 내쉴때마다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고,
호흡은 우리가 항상 하고 있는 활동이네요?!

맞습니다.

호흡에 주의를 두고 스스로 이완하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힘을 키우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호흡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종이배


집에서 가장 쉽게 호흡에 주의 두는 연습 한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종이배를 접어, 호흡 명상을 심상화 하는 방법인데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습니다. 

조용하고 어두운 조명 하에서 시행하는 것이 집중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랫 배 위에 적당한 무게의 책을 올리고 그 위에 직접 접은 종이배를 올리고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편안하게 호흡하며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배를 상상해 봅시다.


내 호흡이라는 파도에 따라 배 위에 있는 작은 종이배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느껴봅니다.




저희 한음 한방신경정신과의 만성 불안, 만성 긴장 조절 프로그램은

천안 쌍동동 뿐만 아니라, 신방동 두정동 원성동 불당동 신부동에서 많이 찾아주십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시행하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로 

더욱 더 믿고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반 한의원과는 차별화된  프라이빗 시스템으로 1:1 맞춤 진료를 제공해 드립니다.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주변 시선 의식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진료에만 집중하실 수 있습니다.




2017. 4. 26. 14:54

제가 저희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께 자주 들려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ㅇㅇ님,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나고 보면 오히려 지금 잘 아팠구나 싶은 순간이 오실거에요."

힘든 사람한테 잘 아팠다니! 왠 헛소리냐 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신경정신과 질환 특성 상, 저희 한음의 치료는 몸과 마음 양 쪽 모두에서 변화를 꾀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수반됩니다. 

지금까지 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걸 스스로도 모른척 하며 참아왔던 시간들에서 벗어나,

내 시간, 내 몸, 내 마음의 주도권을 가지고 내가 온전히 끌어나가는 삶.

저희 한음에서는 환자분들께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괴로움에 몸부림쳐 보지 않은 사람보다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함께 키워 나갑니다. 


# 고통은 괴로움과 다르다


고통은 괴로움과 다릅니다.

왜 또 뜬구름 잡는 소릴까요^^

둘다 힘들고 아픈거지 무슨 차이야! 싶은 분들 분명 계실겁니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은 별개로 다루어 볼 수 있다는 의미 인데요.


사람이 어떤 객관적 상황을 경험할 때, 그 경험에는 필연적으로 판단에 따른 '어떤 욕망'이 수반됩니다
과거 경험에 비춰보아 내게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지속하고 싶다'는 욕망
내게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피하고 싶다'는 욕망이 반사적으로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내 경험이라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객관적인 무언가에 나의 반응이 더해진 총합으로 구성됩니다.


# 고통과 함께 머물기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 

= 수용


문제는 우리 삶에는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항상 함께 한다는 점입니다.

좀더 쉬운 이해를 위해서 "개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개미가 개미로서 살아가는 이상, 먹이를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넓은 대지를 돌아다니며 일해야만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울퉁불퉁한 길들을 다녀야 할텐데요.

문제는 개중에는 개미를 잡아먹기 위한 "개미지옥"이란 벌레가 파놓은 구덩이들이 놓여 있단 점입니다.
개미가 개미인 이상 피할 수 없는 덫 이고, 어느 순간 개미지옥 구덩이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구덩이에 빠진 개미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당.연.히.
구덩이를 빠져나가 살기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겠죠.

하지만
발버둥 칠수록 모래는 무너져 내릴 것이고

결과적으로 개미는 구덩이 바닥까지 흘러내려가, 개미지옥에게 잡아먹히고 말 겁니다.


자, 여기서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이,
구덩이에 빠진 개미 입장으로 들어가 본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정답은 뒤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용할 때, 

내 삶의 주도권은 나에게 온전히 돌아온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와서, 

내가 피하고 싶은 경험 (고통)을 겪을때, 마음 속에서는 그걸 피하고자 하는 욕망이 올라오게되고, 고통에 대한 반응으로 괴로움이 추가적으로 발생합니다.

문제는 내가 피하고 싶은 경험 (고통) 중에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방 안이 냄새나는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면
밖으로 나가거나, 혹은 청소를 해서 치울 수 있겠죠.

그런데, 만약
방 문이 고장나서 당장 밖으로 나갈 수도, 청소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열쇠집에 당장 전화를 걸어보아도 30분 뒤에 도착 가능하다고 한다면...

내 앞에 놓인
"쓰레기로 뒤덮인 방 안에서의 30분"이라는 경험은 내가 피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경험입니다.

이때 어떤 행동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덜 괴로운 30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일까요?^^ㅋ

고통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바이지만

괴로움은 내가 어찌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30분 동안 

코를 막고도 느껴지는 냄새와 더불어 차분하게 머무르기를 선택한다면,

문 열어 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문을 두드리는 시간보단 덜 힘들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흘러가는 시간을 막을 수 없고,

시간이 흐르며, 주변 상황은 변화 합니다.


개미지옥에 빠진 개미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발버둥 치기를 멈추고, 구덩이 안에서 엎드려 있는 일입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당장 구덩이 안에 빠져 있다는 상황이 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장 개미지옥에게 잡아먹히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상황은 변해서
친구 개미가 밖으로 빠져나가는걸 도와줄 수도 있고
강한 바람에 떠밀러 빠져나올 수도 있고
큰 동물이 구덩이를 밟아서 구덩이를 메워줄 수도 있습니다.


무엇하나 확실한 것은 없지만,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은 막을 수 있고

상황은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변하게 마련입니다.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환자분 곁에서 함께 머물며,

환자분이 좀더 수월하게 이 시간을 겪어나가실 수 있도록

저희 한음이 도와드리겠습니다.



2017. 4. 24. 16:48

# 긴장에 반응하는 본능적인 자세 - 웅크림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죠.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게되는 다양한 스트레스는 마음을 긴장되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호랑이 앞에 놓인 토끼와 같은 상태가 되는거겠죠.


이렇게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은 자연스래 몸을 앞으로 웅크리게 만듭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즉, 어깨가 위로 올라붙게 만들고, 가슴을 앞으로 닫히게 만듭니다. 

흔히 말하는 "굽은 어깨 (round shoulder)" 자세입니다.



평상시에 항상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뻐근하신가요?

그렇다면 평상시 자세와 함께 내 마음에 쓸데없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진 않은지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 마음을 내가 알아주지 않으면 그 누가 알아줄까요?


긴장된 마음의 영향으로 몸의 자세가 영향을 받아 어깨통증이 발생하지만, 

만성적으로 쓸데없는 힘이 잔뜩 들어가 긴장된 자세는 다양한 신체 통증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심리적 긴장/불안을 강화시킵니다.


어.쩌.라.구.요...?


중요한 점은, 마음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몸은 내가 어찌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내 몸과 마음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과정

호흡이완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내 신체 감각, 몸의 자세와 균형을 알아차리는 힘이 필요합니다.


# 신체감각 알아차림 - 호흡이완법(기공명상)의 기본



체형 교정 전문가 Ackerman박사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어깨 통증을 줄이는 유투브 영상입니다.


어깨통증과 두통이 심하고 앞뒤로 신체균형이 무너져 있는 환자분들께 항상 알려드리는 운동법입니다. 


제가 환자분들께 알려드리는 식으로 요약해드리자면,

양손을 뒤로 깍지끼고 견갑골(날개뼈)을 "뒤로~ 아래로~" 팔꿈치 옆 쪽에 힘을 모아준다는 느낌으로 쪼아줍니다.

그 과정에서 호흡은 멈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나갑니다.

운동은 한번할때 오랫동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호흡을 3-5번 정도 할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단, 짧게라도 하루에 최대한 여러번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보통 한번에 10초씩 하루에 20번 이상 운동하시라고 숙제를 내 드립니다.)



# 어깨를 떨어뜨리고 가슴을 열자



이런식으로 짧게 자주 하는 방식은 

내 몸 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를 늘려줘서 결과적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줍니다.


항상 뭉쳐있는 어깨통증이 고민이다! 하시는 분들은

당장 지금부터 위 영상에서 알려주는 운동법을 따라해보세요.


작심삼일도 10번 반복하면 한달이 금방 갑니다^^












2017. 4. 22. 16:06

몇 년 전부터 TV에 출연하는 유명 연예인분들이 공황장애로 오랫동안 고생했다는 자기 고백(?)이 방송을 타면서, 존재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갑작스럽게 미칠듯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쉬기 힘들어지면서 죽을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것. 

전형적인 공황발작 증상입니다.

매일 수많은 공황장애 환자분들이 조절되지 않는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을 찾습니다.

심장검사를 하고 가슴사진을 찍습니다. 하지만 항상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수액을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상황은 개인별로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그 증상을 살펴보면, 모두 평상시 정상범주 내에 머물던 생체신호들이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하는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폭풍우가 몰아치듯 갑작스래 찾아오면 환자분들은 극도의 불안 공포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집니다.

환자분들만 힘드신게 아니라 곁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도 이유를 알 수 없어 마음 고생이 심합니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배경에는 자율신경불균형, 특히 교감항진 상태가 놓여 있습니다.

긴장할 상황이 아닌데도 항상 곤두서 있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그리고 특정 자극에 의해서 교감항진 증상이 레이더 안에 들어오면, 공황장애 환자분들 머릿속에는 불쑥~! 

" 혹시 또 증상이 나타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본인의 신체 증상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입니다.


결과적으로 긴장수준이 높아지며 증상은 더욱 강하게 느껴지며,

"혹시..."했던 마음은 "역시나... 또 오는구나 ㅠㅜ"

로 바뀝니다.

마치 눈덩이가 굴러가듯 불안 긴장수준은 계속 커지며, 삽식간에 공황발작 증상에 빠져버립니다.



공황장애 치료에 있어, 예기불안을 다룬다는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내 몸과 마음의 주도권을 내가 다시 찾아오는 과정없이 공황장애 치료 마무리를 이야기 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로 저희 한음이 공황장애 치료를 도와드리겠습니다.





2017. 4. 22. 15:13

국제적 비교 관점에서 봤을때,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압도적이라고 표현할만큼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사회에서 자살을 사회적 문제로 다룬지는 오래됐지만, 

여전히 노인의 자살 문제는 그 심각도에 비해 간과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간과하기 쉬운 노인성 우울증

노인성 우울증은 일반 젊은 사람들의 우울증과는 달리 우울함 및 슬픔의 표현 적고, 대신 신체질환에 대한 지나친 호소(몸 여기저기가 아프다, 밥을 먹을 수 없다, 잠을 잘 수 없다는 등의 표현)가 특징입니다. 또한 주증상이 호전되어도 부증상을 강하게 호소하며 쉽게 비관합니다. 




# 불안초조(agitation)과 임의복약이 가장 큰 걸림돌


가족들이 큰 병원에 모시고가서 검사를 받아봐도, 노환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외에 큰 기질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병원에서는 흔히들 "신경성입니다"라며 안정제 항우울제를 처방해주십니다.

문제는 처방받은 약 마저도 임의로 조절하며 먹었다 안먹었다 하기 일쑤입니다.


가족들로부터, 주변 이웃들로부터

"아휴~ 저 노인네 까탈스럽기도 해라~"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 가족(특히 자녀)들에 대한 강한 의존성


또한 노인성 우울증 환자분들은 

노인성 우울증 환자는 신체질환에 대한 지나친 호소가 특징인데, 동시에 가족들과의 관계 맺음에 있어 강한 의존성을 보입니다.

때문에 가족들이 환자의 호소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노인성 우울증만큼 보호자-의사 관계가 중요한 질환도 드물겁니다.



노인성 우울증은 주로 직장에서의 은퇴, 신체적 기능 약화, 가까운 사람의 상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환자분의 마음 상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쉽게 표현하자면, 마치 팔 한쪽이 없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마찬가지 입니다. 

노인성 우울증은 왜 저런 증상을 보이는지 가까운 가족들마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많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2017. 4. 21. 14:59

근근막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은 보통 통증유발점(trigger points)이라고 이르는 과민 반응을 보이는 지점이 조직내에 존재하는 근육질환을 총칭합니다. 


부위별로는 목, 견갑대의 자세 유지근과 저작근에 가장 많으며 승모근 상부, 사각근, 흉쇄유돌근, 견갑거근과 요방형근에서 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이러한 통증이 어떤 원인으로인해 시작되었는가에 보통 집중하기 쉽습니다.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께서
"10년전 교통사고 이후로부터 조금만 신경쓰면 어깨가 결리고 아프다."
는 호소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통증유발시점으로부터 현재까지 증상을 지속/악화시킨 요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근육에 가해지는 역학적인 스트레스는 가장 흔한 지속인자 중 하나인데요.
즉, 신체적인 비대칭성과 불균형 분포에 따라 쓸데없는 힘들이 내 의도와는 관계없이 지속된다 라는 점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 불안/긴장 스트레스에 대한 본능적 신체 반응 

- 웅크림

불안/긴장해 있는 사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 기본자세에서 드러나는 차이때문인데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람의 몸은 잔뜩 움츠리며 즉각적으로 위험에 반응할 태세를 갖춥니다.
문제는 호모 사피엔스, 사람은 "스트레스를 상상(!)"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아직 닥치지않은 문제를 앞서서 불안해하며 만성적인 긴장 상태에 머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움츠린 자세에서 뒷 목과 어깨는 잔뜩 힘이 들어가 결리고 저린 통증을 유발합니다.



# 결린다고 세게 주무르면 오히려 역효과


만성 긴장 스트레스로 인한 근근막통증후군의 경우, 세게 주무르는 등의 강자극은 오히려 반작용으로 근 뭉침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잦습니다.
모기 물였을때 간지럽다고 벅벅 긁으면 당장은 시원하지만, 잠시후 크고 벌겋게 달아오르며 아픈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체중을 이용한 국소압박을 동반한 호흡이완법과 같이 통증부위의 쓸데없는 힘을 뺀 상태로 길게 늘려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불안/긴장 수준을 조절하는 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효과적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만성 근근막통증후군은 화병,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 범불안장애, 신경쇠약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적 질환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저희 한음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가장 최선의 치료결과를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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